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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스포츠타임 톡] '2G 연속 승' NC 박진우 "인생투를 펼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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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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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사이드암 박진우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박진우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는 9-1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 타선도 터지면서 박진우를 도왔다. 박진우는 지난달 28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긴 뒤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서건창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김하성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제리 샌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았다.

2회 들어 첫 타자 송성문에게 우중간 안타, 장영성에게 좌익수 쪽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던 박진우는 김규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서건창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3회, 4회, 5회 큰 위기없이 호투를 벌이던 박진우는 6회 1사 1루에서 장영석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다시 병살 플레이를 만들면서 이닝을 끝냈다.

타선에서는 5회 말 1점, 6회 2점을 뽑아 3-1로 달아났다. 7회 말 노진혁, 박석민의 백투백 홈런을 비롯해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선발 박진우의 호투에 보답했다. 8회부터 구원 등판한 윤지웅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시즌 개막 전에 선발 요원 구창모가 부상을 입었다. 시범경기 때 우측 내복사근 손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의 선발진 운용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박진우가 이 감독의 고민을 지웠다.

이날 키움전에서 박진우는 직구 최고 구속 137km를 찍었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던지면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진우는 "인생투를 펼친 것 같다. 1군에서 7이닝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다. 상대 선발투수가 워낙 좋아 최소 실점을 하고 빠른 승부를 하려는게 적중했다. 앞으로도 도망가지 않고 내 공을 던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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