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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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15년 만에 통산 15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2005년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15시즌 1474경기 만에 통산 1500안타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38(21타수 5안타)로 상승했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해 에인절스 선발투수 맷 하비를 상대했다. 이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조이 갈로의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추신수는 5-1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하비와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1500안타 고지를 밟는 순간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6-1로 앞선 3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추신수는 6-2로 리드한 5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에인절스 우완 불펜 루크 바드에게 좌익수 방면 행운의 2루타를 뽑아내며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에인절스 좌익수 브라이언 굿윈의 어설픈 수비가 추신수에게는 행운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9-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등장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상대 폭투와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11-4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5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1승6패에 머물렀다.텍사스는 추신수 외에도 앤드루스(3안타 2타점), 갈로(1홈런 3타점), 로날드 구즈만(2안타 2타점) 등이 맹타를 휘두르며 에인절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과 콜 칼훈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지며 대패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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