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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최형우 끝내기 희생플라이' KIA 연장 10회 혈투 NC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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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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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정철우 기자]KIA가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NC에 신승을 거뒀다. KIA는 10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KIA는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최원준이 NC 바뀐 투수 강윤구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엔 8회 대타로 나와 번트에 실패했던 유재신이 들어섰다. 두 번의 실패는 없었다. 유재신은 초구에 번트를 성공시키며 최원준을 2루로 보냈다.

다음 타석은 안치홍. NC는 강윤구가 좌완 투수인 점을 고려해 안치홍을 고의 4구로 거르고 최형우와 승부를 택했다.

그러자 KIA의 반격이 나왔다. 2루 주자 최원준이 기습적인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최형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줬다.

최형우는 좌익수 쪽 짧은 플라이를 쳤고 이 틈을 노려 최원준이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최원준의 빠른 발이 빛난 경기였다.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IA 선발투수 윌랜드는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NC 타선을 압도했다.

2회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석민에게 우중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잘 막았다. 모창민의 삼진에 이은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대량 실점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했다.

4회엔 선두 타자 나성범에세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2루 땅볼로 솎아 낸 뒤 박석민을 투수 땅볼로 막았다.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3루가 됐지만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고비를 다시 넘겼다.

이후 이닝에는 이렇다 할 고비 없이 제 몫을 다했다.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NC 선발투수 박진우도 그에 못지않은 호투를 했다.

5회 선두 타자 문선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줬지만 다른 이닝에선 실점하지 않았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단조로운 볼 배합이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KIA 타자들을 막아 냈다.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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