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스포츠타임 시선] '타율 0.381' 정의윤, 타격 부진 SK의 질주 원동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는 10일 기준 팀 타율이 2할3푼3리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지만 팀 순위는 1위(11승4패)를 달리고 있다.

SK는 10일 대전에서 한화를 8-3으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이 "현재 타격 사이클이 좋지 않음에도 팀이 승수에서 플러스인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할 정도로 아직 타자들의 전체적인 감이 올라오지 않았으나 팀이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점수를 뽑아주고 있다.

그 가운데서 활약하고 있는 타자가 정의윤이다. 정의윤은 10일 기준 15경기에 나와 42타수 16안타(1홈런) 8타점 타율 3할8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SK에서 10경기 이상 출장해 2할5푼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정의윤과 김강민(.305) 뿐이다. 정의윤은 팀내 타율 1위, 타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고 타율은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LG 시절부터 장타력으로 매년 기대를 받았던 정의윤은 지난해까지 볼넷(215개)에 비해 많은 삼진(506개)으로 선구안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올 시즌은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적지 않은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4할6푼2리로 더욱 매섭게 변한다.

정의윤은 10일 경기 후 "내 앞에서 (고)종욱이가 출루를 해줘서 득점으로 연결시키고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현재 타격감을 최대한 길게 유지하고 싶고, 다치지 않고 전경기 출장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는 한두 명이 아닌 전체적인 타격 침체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럴 때 돌아가며 활약해주는 '미친 선수'가 나와야 팀이 추락하지 않고 버티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올 시즌 초반 SK 타선의 활약은 정의윤이 담당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