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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현대모비스, '정규리그+챔프전' 통합우승 '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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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이변은 없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까지 모두 석권하며 4년 만에 왕좌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7전 4승제) 5차전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2-84로 물리쳤다. 현대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전적 4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전 우승 넘버를 ‘7’로 늘렸다.

통합우승 또한 5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현대모비스는 2014-2015시즌 이후 4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 80표 중 37표를 받은 간판 가드 이대성에게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지도 아래 모벤저스로 불린 라건아, 함지훈, 양동근, 이대성 등 주전들이 맹활약했고,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문태종, 오용준 등 노장 슈터들도 고비마다 제 몫을 해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에서 43승 11패를 기록,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8경기나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평균 득점(87.6점), 리바운드(43.5개), 어시스트(20.1개), 블록슛(4개), 2점슛 성공률(56.2%), 3점슛 성공률(35.6%)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10개 구단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실점은 77.8점으로 가장 적었다.

혼자 6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우뚝 선 유재학 감독의 존재감도 매우 컸다. 유 감독은 2004-2005시즌부터 현대모비스를 이끌었다. 이후 처음 챔피언결정전 패권을 차지한 2006-200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3년 사이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무려 6차례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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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전자랜드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플레이오프 4강에서 창원 LG를 3-0으로 완파하며 챔프전에 진출했다. 챔프전 2차전 울산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 정영삼, 이대헌, 정효근 등의 활약 속에 승리를 따내며 우승에 대한 희망도 품었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3·4차전을 내리 내주고 5차전마저 아쉽게 극복하지 못하면서 창단 첫 우승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활약을 통해 내년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6차전까지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전자랜드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은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했다”며 “우승을 위한 어떤 마지막 고개를 못 넘었다. 좀 더 강팀이 되도록 다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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