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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양 팀 마무리의 수난, 결국 다저스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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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4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전을 3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다음 원정지 시카고로 떠나게됐다. 시즌 15승 9패, 밀워키는 13승 10패를 기록했다.

접전이었다. 다저스의 켄리 잰슨, 밀워키의 조시 헤이더 양 팀 마무리가 모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과는 점수를 조금 더 낸 원정팀 다저스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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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슨은 4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4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던 커쇼는 5회 잠시 흔들렸다. 첫 타자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1사 3루에서 로렌조 케인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후 다섯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6회까지 버텼다.

타석에서는 작 피더슨의 활약이 빛났다. 1번 좌익수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상대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것을 시작으로 2회 중전 안타, 4회 솔로 홈런, 다시 6회 내야안타를 때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타이인 4안타를 기록했다. 멀티 홈런은 통산 11번째.

다른 타자들의 활약도 좋았다. 1회 코리 시거의 2루타에 이어 코디 벨린저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탰고, 2회에는 2사 1루에서 시거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2사 1, 3루에서 벨린저의 중전안타로 다시 달아났다.

밀워키 선발 우드러프는 5 2/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6회 2아웃까지 버티며 선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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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밀워키의 추격은 8회 시작됐다.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리며 2사 1, 2루 판을 깔았다.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에르난 페레즈 타석에 대타로 좌타자 에릭 테임즈를 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항해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테임즈의 승리였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93.7마일짜리 커터가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4호 홈런이자 시즌 두 번째 대타 홈런. 그리고 잰슨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밀워키는 마무리 헤이더를 9회초 마운드에 올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시거와 저스틴 터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때만 하더라도 좋았다. 그러나 벨린저가 이를 바꿨다. 1-2 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9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잰슨이 경기를 끝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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