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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해법이 안 보인다…KIA, 더욱 깊어지는 ‘연패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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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KIA타이거즈가 연패의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악순환의 고리는 점점 두꺼워지는 모양새다.

KIA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9 KBO리그 정규시즌 팀 간 3차전에 2–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7연패가 된 KIA는 시즌 전적 8승1무16패가 됐다.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KIA의 7연패는 2012년 8월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문제는 연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타 모두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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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트윈스는 선발 켈리의 호투와 김민성의 만루포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7연패에 빠졌다. 패배한 KIA 김기태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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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투·타 지표는 모두 최하위권에서 동행 중이다. 23일까지 팀 평균자책점은 6.26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특히 투수들은 선발진부터 제 역할을 못하면서 마운드 전체가 과부하에 걸린 상황이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6.41로 역시 최하위다. 에이스 양현종부터 시즌 개막 후 한달 동안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4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하다.

외국인 투수 둘도 압도적이라고 볼 수 없다. 그나마 초반 선발투수 중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장 많은 2승(2패)을 거둔 조 윌랜드도 최근 좋지 않다. 윌랜드는 23일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인데, 최근 두경기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⅔이닝 9실점, 21일 광주 두산전은 6⅓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제이콥 터너는 아직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외국인 투수 두 명(나머지 한명은 롯데 브룩스 레일리) 중 한명이다.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82다.

불펜도 답답하다. 평균자책점 6.14로 9위에 머물러있다. 지난주에는 마무리 김윤동의 혹사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무엇보다 불펜 볼넷이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7개다. 주로 젊은 투수들이 주축인 불펜 볼넷이 많다. 경기 후반 접전이나 타이트한 상황에서 젊은 불펜 투수들이 버티지 못하는 장면이 잦아지고 있다.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투고타저 흐름이 KIA만 빗겨가는 양상이다.

타선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3할 타자는 이명기뿐이다. 초반 부진했던 4번타자 최형우가 살아나고 있고, 부상병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 김선빈의 복귀에 신형엔진 이창진의 가세로 활력을 찾는 듯 했지만, 정상 궤도에 올라온 느낌은 아니다.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KIA는 조범현 감독 시절인 2010년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16연패에 빠진 게 구단 최다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다. 무기력하고 답답한 투·타 동반 침체에 뜨겁기로 유명한 KIA팬들도 싸늘해진 상황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KIA가 어느 시점에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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