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는 모습. 우즈의 마스터스 제패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오거스타내셔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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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 제패 영향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은 1일(한국시각) 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최고 경영자(CEO)인 세스 워 대표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워 대표는 "타이거의 영향력은 단순히 골프가 아니라 달 착륙과 같은 것"이라며 "그 영향은 즉각적으로 나타나 이례적인 티켓 판매로 이어졌다"고 했다.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덕에 개최 시기를 앞당긴 PGA 챔피언십이 흥행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다.
PGA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8월에 열렸지만 올해부터 5월로 당겨졌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 코스(파70)에서 치러진다.
우즈는 이번 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브룩스 켑카(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PGA 챔피언십은 직전 3개 메이저 대회 우승자를 1·2라운드 한 조에 편성하는 게 관례다. 우즈는 마스터스, 켑카는 디펜딩 챔피언, 몰리나리는 지난해 디오픈 우승자다.
몰리나리와 우즈는 지난해 디오픈과 올해 마스터스 최종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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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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