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BO 사무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는 198만13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2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관중 증가 속도가 더디다. 작년에 같은 178경기를 치렀을 때는 관중 수가 205만341명이었다. 작년보다 3% 정도 관중이 줄었다.
![]() |
지난 5일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로 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 구장/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야구 관중 부진은 롯데와 기아 등 인기 구단들의 성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팀 순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KT의 관중 감소폭이 28%로 가장 높았고, 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팀 중 하나인 기아 타이거즈의 관중 역시 18% 줄었다. 롯데도 관중이 5% 감소했다.
팀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두산이나 SK도 관중수가 각각 11%, 17% 감소했다. 주말 홈 경기 때 빅매치가 편성되지 않은 탓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전반적인 야구 열기가 식은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남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 창원 NC파크를 개장한 NC는 관중이 무려 75%나 증가해 22만705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몸값 125억원의 새 얼굴 양의지가 NC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창원 팬들 역시 구장 출석률을 높였다.
[최희준 인턴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