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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수원 게임노트] '22안타' 폭격 롯데, 7연패 종료…하루 만에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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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바늘로 콕 찔러서 터지면 좋을텐데요…"

닿을 듯 닿을 듯 닿지 않은 승리에 답답해했던 롯데 한 코치의 고민이 풀린 날이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던 전준우가 한 달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신인에게 출전 기회를 빼앗긴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안타 3개에 4출루를 해냈다.

1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모두 안타를 쳤다. 4월 16일 KIA전 이후 한 달 만이다.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22안타, 13득점을 몰아친 롯데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13-6으로 이겼다.

롯데는 5월 첫 승과 함께 7연패를 끊어 내고 13승 25패 승률 0.342로 kt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kt는 13승 27패, 승률 0.325로 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았다.

롯데는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 공략에 성공했다.

1-1로 맞선 2회 3점을 몰아쳐 초반 분위기를 잡았고, 3회 전준우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더해 멀찌감치 앞서 갔다.

롯데는 5회 허일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6회 신본기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12-2로 크게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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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연패 탈출은 쉽지 않았다. kt의 반격이 매서웠다. 선발 장시환이 내려간 6회 신본기의 실책을 시작으로 박근홍과 김건국이 흔들리면서 3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막내 서준원이 형들을 안심시켰다. 1사 만루에서 강민국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6회를 끝낸 서준원은 7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서준원은 8회 선두 타자까지 처리한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갔다.

1번 타자 2루수로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아수아헤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한국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준우가 홈런 포함 3안타로 부진을 씻었고 2번 타자 강로한, 7번 타자 오윤석이 3안타. 이대호와 나종덕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묶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시즌 2번째 승리(4패).

kt 선발 쿠에바스는 4⅔이닝 11실점으로 시즌 4패(2승)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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