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합계 16언더파, 김대현 등 3명 11언더파 공동 2위… 김태훈-여홍철 팀경기 공동선두

전가람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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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정상에 오를 마지막 고비만 남겨뒀다. 11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 파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전가람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전가람은 공동 2위 그룹(11언더파)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사흘째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가람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이후 약 13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전가람은 이번 대회 들어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등 물오른 샷 감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3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전가람은 6~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힘을 냈다. 8번 홀(파4)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은 전가람은 후반 들어 12번(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14번 홀(파3)에서 버디를 보탰다.

전가람은 경기 후 "경기 시간이 6시간 넘게 걸린 데다 후반에 바람의 영향도 더 많이 받아 굉장히 힘든 하루였다"면서도 "샷이 여전히 잘 되고 있고, 퍼팅감도 좋다. 작년 첫 우승 때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대현(31)과 박성국(31), 황재민(33)이 11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문경준(37), 김학형(27) 등이 10언더파 공동 5위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은 9언더파 단독 8위다.

프로와 유명 인사가 짝을 이룬 2인1조 팀 경기에서는 김태훈(34)-여홍철(전 체조 국가대표) 조와 권오상(24)-홍인규(개그맨) 조가 11언더파 61타를 합작해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대현(31)-이승엽(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조는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김영웅(21)-박찬호(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 조는 6언더파 66타를 합작했다. 팀 경기는 2명이 각자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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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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