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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3시간 기본 롯데 경기, 밤 9시 전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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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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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올 시즌 평일 롯데 경기를 보면서 밤 9시 뉴스를 볼 순 없었다.

14일 현재 롯데는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28분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길다. 4시간이 넘어간 경기는 9차례. 리그 평균 경기 시간인 3시간 12분을 훌쩍넘는다.

그런데 롯데의 경기가 9시 뉴스 시작 전에 끝났다.

롯데는 14일 부산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2시간 14분 만에 4-0으로 이겼다.

올 시즌 롯데의 최소시간 경기. 9이닝을 기준으로 최소 시간이었던 2시간 51분을 37분이나 앞당겼다. 강우 콜드로 6회 만에 취소됐던 지난 4월 7일 한화전 2시간 25분보다 짧다.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이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면서 시간이 줄었다 톰슨은 9회까지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간 톰슨은 강력한 구위와 쉽게 칠 수 없는 슬라이더를 갖고도 제구가 되지 않아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매번 그랬듯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제구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톰슨은 이날 경기에선 LG 타선에 정면으로 맞섰다. 특유의 움직임 있는 공이 LG 타선의 방망이를 피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일품. 탈삼진 8개 가운데 7개를 변화구로 빼앗았다.

롯데 투수의 완봉승은 2016년 4월 14일 브룩스 레일리(9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이후 1,125일 만이다. 흥미롭게도 이때 상대 역시 LG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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