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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어게인TV] ‘라디오스타’ 라이머X뮤지X이대휘X그리, 소속사 대표와 가수 넘어선 우정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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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헤럴드POP=나예진 기자]'라디오스타' 뮤지, 이대휘, 그리가 입담을 선보였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이머, 뮤지, 이대휘, 그리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라라랜드’ 편이 방송됐다.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 이대휘와 그리, 라이머가 새 싱글 앨범을 프로듀싱을 맡은 뮤지의 공통점에는 ‘라이머와의 친분’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라이머 폭로전(?)이 됐다는 후문.

이대휘는 라이머가 “팬들이 있을 때는 안하는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팬들이 있을 때는 괜히 귀를 만져주고 포옹을 한다는 것. 가수들을 잘 챙겨준다고 해서 팬들 사이에서 라이머는 ‘라버지’로 통하기도 한다. 이대휘의 폭로에 라이머는 “정말 MSG”라며 웃었고, 그리는 “대표님은 저한테 원래 그렇게 한다”며 중재했다. 이후 이대휘는 “대표님은 생색이 심한 편”이라고 밝혔다. 가수를 준비하며 생겼던 빚을 청산해준 뒤 대회의실에서 그 사실을 본인 입으로 얘기했었다고. 또한 AB6IX를 위해 커스텀 마이크를 마련해줬는데, 메신저로 구체적인 가격을 알려주며 자랑했다고 한다.

라이머는 “이대휘가 자신에게만 차갑다”고 푸념했다. 팬들에게는 따뜻하지만, 자신이 메신저를 장문으로 보내도 단답으로만 답장이 온다며 서운해 했다. 이대휘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라이머를 당황하게 했지만 손편지와 향수를 직접 드리며 대표님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뮤지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표로 성공한 라이머의 하루는 사과로 시작해서 사과로 끝나는 것 같다”며 라이머에 대한 미담을 공개했다. “매일 사과하는 일이 힘들지 않냐”며 묻자, 라이머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챙겨준 분들이라 (힘들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소속 연습생들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를 얘기하며 ‘크라이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대휘는 토크를 하며 “아이돌로서 위험한 얘기를 하고 싶다”고 깜짝 선언을 해 라이머를 놀라게 했다. 이대휘는 “연애나 결혼은 언제쯤 하면 좋을지 팬들과 협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터놓고 서로 소통을 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 것. 이에 라이머는 “대표인 내게 먼저 얘기하면 안 되겠냐”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와 그리의 부자 케미도 유쾌했다. 김구라는 아들의 회사 대표이기도 한 라이머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고, 그리는 “아빠가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김구라를 흐뭇하게 했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부자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대화였다. 라이머는 그리에게 “앞으로 공개 연애는 자제하자”고 솔직하게 터놓았다.

뮤지와 그리의 예능인+뮤지션의 면모는 물론, 소속 가수를 진심으로 위하는 라이머의 진지함과 예능인으로서 이대휘의 끼를 확인할 수 있던 방송이었다. ‘보이는 라디오’ 고품격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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