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T가 황재균의 결승타를 앞세워 롯데를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경기에서 2-1 신승했다. 1-1로 맞선 8회 말 황재균의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KT 선두 타자 김민혁이 롯데 좌완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송민섭이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는데 강백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때 황재균이 상대 바뀐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루 주자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KT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최하위 롯데와 게임 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KT 세 번째 투수로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전유수가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6,1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1회 말 천적으로 불리는 강백호에게 선제 솔로포를 내준 게 흠이었다. 강백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서준원의 4구째 123㎞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창원NC파크에선 9회 말 NC가 모창민의 끝내기 솔로포로 KIA를 2-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 키움을 따돌리고 4위에 복귀했다.

9회 희비가 엇갈렸다. 0-1로 뒤진 KIA가 9회 초 2사 공격에서 최형우가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NC는 이어진 9회 말 공격에서 모창민이 KIA 두 번째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좌월 결승포를 터뜨리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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