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공중 폭발해 파편으로 흩어지고 있다. 사진 |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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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북한이 1일 새벽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6일 이후 닷새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 5시 5분쯤 첫 번째 탄도미사일 1발을 쐈으며, 이는 600여㎞를 비행했다. 10분 뒤인 오전 5시 15분쯤 탄도미사일 1개를 추가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120㎞.

합참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국,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새벽에도 탄도미사일을 쐈다. 당시 북한은 다탄두 분리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미 당국은 초기 상승 단계부터 불안정한 비행 후 공중 폭발했다며, 북한의 주장은 과장·기만이라고 평가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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