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3위 끝으로 은퇴…"15년 팬 응원 감사"
존 오비 미켈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미켈 SNS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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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32)이 15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한다.
미켈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미켈은 지난 2006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뒤 15년간 대표팀에서 A매치 89경기에 나섰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
지난 201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이하 네이션스컵)에서는 나이지리아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미켈은 "이집트는 내가 대표팀 경력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나라가 됐다"며 "2006 이집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제 2019 이집트 네이션스컵이 '슈퍼 이글스'와 함께한 내 마지막 대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세계 무대로 이끌어주고, 내 기술을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를 준 대표팀에 감사를 전한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 자체에 큰 감사를 느낀다"며 "이제 32세가 됐고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가 왔다. 2019 네이션스컵 3위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미켈은 끝으로 "지난 15년 동안 신뢰, 응원, 사랑을 보내준 나이지리아 팬들에 감사를 표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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