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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호날두 사기극' 로빈 장 더 페스타 대표, SNS 비공개 전환+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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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로빈 장 더 페스타 대표 SNS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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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간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 페스타 로빈 장 대표가 SNS 프로필을 변경한 뒤, 돌연 비공개로 전환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및 사인회를 주최한 더 페스타의 장 대표는 27일 새벽 2시 무렵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과 자기소개 정보에 적었던 내용을 수정한 뒤, 약 10시간 만에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 장 대표의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는 열람할 수 없다.

앞서 더 페스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 사인회와 45분 이상 출전 등을 조건으로 이번 친선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더 페스타는 행사 당일 호날두의 팬 사인회와 친선전 45분 이상 출전 등의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못했다.

특히 장 대표는 호날두의 팬 사인회가 취소되자 "호날두가 교통체증으로 지쳤고 경기를 출전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결국 호날두는 벤치만 달궜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컨디션과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전날부터 출전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26일 오후 한국에서 뛰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해 장 대표가 사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 직후 사태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으나, 더 페스타 장 대표는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만 남기고 입을 닫고 있는 상태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더 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와 장 대표의 SNS를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홈페이지는 많은 접속자로 인해 마비된 상태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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