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SNS |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리버풀이 첼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14년 만에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우승팀 첼시와의 2019 UEFA 슈퍼컵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날 첫 골은 첼시가 넣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풀리시치의 패스를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3분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피르미누가 내준 패스를 마네가 골로 연결했다.
이후 리버풀과 첼시는 서로의 빈틈이 날 때마다 공격을 시도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다만 두 팀의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5분 리버풀이 승부를 뒤집었다. 피르미누가 왼쪽을 파고든 뒤 내준 땅볼 패스를 마네가 받아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6분 만에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골을 넣으며 120분을 2-2로 마쳤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를 통해 승부를 가렸다.
승부는 마지막 키커에서 갈렸다. 리버풀은 모든 키커가 골을 넣었지만, 첼시는 아브라함이 실축했다. 리버풀이 승부차기 스코어에서 5-4로 승리하며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CSKA 모스크바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지난 2005년 이후 14년 만에 UEFA 슈퍼컵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