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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슈퍼컵 ISSUE] 'UEFA 슈퍼컵 최초' 女 심판단의 무난했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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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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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첫 여자 심판으로 나선 스테파니 프리파르가 무난한 데뷔 전을 가졌다. 큰 판정 논란 없이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리버풀과 첼시의 UEFA 슈퍼컵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의 승리로 돌아갔다. 양 팀은 정규 시간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첼시의 타미 아브라함이 실축하면서 리버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받은 것은 양 팀뿐만이 아니었다. 덩치 큰 선수들 사이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휘슬을 분 스테파니 프리파르 주심도 이 경기의 관심사였다. UEFA가 주관한 남자 축구 대회 최초의 여성 심판이었기 때문이다.

프리파르는 프랑스 출신으로 리그앙 경기 심판을 맡기도 했었고, 이번 여름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도 담당했기에 자격은 충분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 유로파 리그 우승 팀이 맞붙는 슈퍼컵 경기에서 주심을 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프리파르 주심은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 미셸 오늘(아일랜드) 부심과 함께 큰 오심없이 경기를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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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이다 보니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프리파르 주심은 웬만한 몸싸움은 그냥 넘어갔다. 경기 템포를 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도 판정에 크게 불만을 드러내지 않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를 가를 수 있었던 큰 판정도 과감히 내렸다. 연장 전반 10분 타미 아브라함이 페널티 박스에서 아드리안 골키퍼와 충돌하며 넘어지자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페널티 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는 이 골로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여성 주-부심단은 큰 논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외신들도 주심의 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평가였다. 두려움 없이 잘 해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서 여성 심판진이 투입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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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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