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워싱턴 지역 방송인 '미드 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에 따르면 셔저는 빅리그에서 던질 준비가 다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리그에서 던지고 싶다. 던질 준비가 다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셔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했지만 5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능형근(등 근육) 염좌 진단을 받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셔저는 6월에 6승 평균자책점 1.00을 올리며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지만 7월에는 등 부상에 발목이 잡혀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워싱턴 구단은 팀의 에이스인 셔저가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나 셔저는 조기 복귀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셔저는 전날 불펜에서 31구를 던지며 몸을 푼 뒤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32구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실제 경기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을 뜻한다.
워싱턴은 17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치른다. 17일 첫 경기 선발인 패트릭 코빈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경기 선발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셔저의 뜻을 구단이 받아들여지면 18일 또는 19일 등판이 유력하다.
그러나 밀워키전에 등판한다고 해도 4∼5이닝에 투구 수는 60∼70개 정도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MASN은 전했다.
셔저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134⅓이닝을 던져 삼진 189개를 솎아냈다.
[디지털뉴스국]
[사진출처 =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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