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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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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틀랜타전 5.2이닝 2피홈런 4실점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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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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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오전 8시20분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했다.

6회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된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1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아지 알비스와 프레디 프리먼은 각각 3루수 땅볼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냈다.

2회말에 류현진은 이날 첫 번째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는듯 했지만 수비에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조쉬 도날슨에게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아담 듀발을 뜬공으로 물리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찰리 컬버슨에게 중견수 쪽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코디 벨린저가 명품 수비를 선보였다. 타일러 플라워스도 코리시거의 수비를 앞세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1,2회 무실점 피칭을 한 류현진은 3회말에 실점했다.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심판의 아쉬운 볼 판정이 위기로 직결되는 순간이었다. 2B2S 상황에서 류현진의 바깥쪽 컷 패스트 볼이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걸친 듯 보였지만,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삼진으로 에체베리나를 돌려세울 수 있었지만 기회를 한 번 더 준 셈이 됐고, 그 후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폴티네비치와 아쿠나에게 각각 희생 번트와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알비스에게 큼지막한 좌전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실점 했다. 후속타자 프리먼과 도날슨은 각각 유격수 땅볼 아웃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다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아담 듀발에게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찰리 컬버슨은 삼진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따냈다. 이어 플라워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에체베리아는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4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에도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두타자 션 뉴컴과 다음타자 아쿠나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어 알비스까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프리먼을 삼진으로 물리친 류현진은 도날슨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도날슨은 류현진의 4구째를 받아쳤고,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 131m.

위기는 계속됐다. 류현진은 듀발에게도 솔로포를 허용했다. 듀발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그 끝은 좌중월 방면으로 뻗어가는 솔로홈런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컬버슨을 포수 땅볼로 잡아내고 조 켈리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기 때문에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0.122로 끌어 올렸다.

3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류현진은 4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는 애틀랜타 선발 폴티네비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다저스는 7회초 현재 애틀랜타에 3-4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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