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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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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 9회 말 역전 끝내기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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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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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디트로이트가 선발투수로 왼손 투수 매튜 보이드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지만은 1-4로 뒤진 8회 말 우완 벅 파머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하자 최지만은 곧바로 대타로 들어섰다. 최지만은 2볼-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유인구를 참아내고 볼넷으로 걸어갔다. 최지만은 후속 타자 소가드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토미 팸의 홈런이 터지면서 탬파베이는 3-4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탬파베이는 9회 말 역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윌리 아다메스가 볼넷을 골랐다. 무사 1, 2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는 파울 뜬공으로 믈러났지만 아이클 브로소가 내야 안타 출루했다.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1볼 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0㎞ 체인지업을 때려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3루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탬파베이는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연장 13회 브로소의 끝내기 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 최지만은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다. 점수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 최소한 동점이라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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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로부터 음료수를 뒤집어쓰며 축하받고 있는 최지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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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73승 52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인 탬파베이는 1위 뉴욕 양키스에 9.5경기 차로 뒤져 지구 우승은 힘든 상태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74승 51패)에 이어 2위를 달리며 가을 야구를 노리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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