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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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재미교포 노예림(미국)이 생애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노예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천47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3개와 버디 4개를 솎아내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파를 적어낸 노예림은 한나 그린(호주)에게 1타 차 뒤지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 우승을 노린 노예림이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끗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지난 7월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23언더파 265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신예다. 아직 LPGA 투어 시드가 없어 이번 대회는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했지만, 언니들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며 첫 우승과 시드 획득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생애 첫 LPGA 우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 우승을 노린 노예림이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예림의 출발은 좋았다. 3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솎아냈다. 하지만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 줄이기에 실패했다. 7번 홀과 12번, 14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자신의 페이스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까지 3타 차 선두. 하지만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주춤했다.
그 사이 그린은 타수를 차곡차곡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을 남겨두고 노예림과 공동 선두에 마크됐다.
우승자가 가려질 마지막 18번 홀. 이때 노예림은 보기를, 그린은 파 세이브를 솎아냈다. 결국 우승컵은 그린에게 돌아갔다.
한편 같은 대회에 참가한 이정은6(23·대방건설)과 김세영(26·미래에셋), 허미정(30·대방건설)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이정은5(31·교촌치킨)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솔레어), 양희영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0위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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