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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CIN 수아레즈, 알론소와 홈런 선두…구단 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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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신시내티 레즈 거포 에우제니오 수아레즈(28)가 46호, 47호포를 터뜨리며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MLB)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도 사정권에 뒀다.

수아레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홈런을 터뜨렸다.

신시내티는 홈런 2개를 친 수아레즈의 활약과 함께 선발투수 트레버 바우어(28)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조시 밴미터(24)의 홈런으로 3-1로 애리조나에 승리를 거뒀다.

매일경제

수아레즈가 46호, 47호포를 터뜨리며 알론소와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신시내티 단일시즌 홈런 신기록, 나아가 MLB 3루수 연간 최다홈런에 도전한다. 사진(미국 애리조나)=ⓒAFPBBNews=News1


수아레즈는 이날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맹활약했다.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홈런을 친 밴미터 다음 타자로 나와 백투백홈런을 쳤다.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거리 137m의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46호, 47호 홈런을 기록한 수아레즈는 알론소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수아레즈의 올 시즌 성적은 147경기에서 타율 0.271(536타수 145안타) 47홈런 100타점 85득점 3도루 출루율 0.350 장타율 0.580 OPS 0.930이다.

신시내티 구단 역대 단일시즌 최다홈런은 1977년 조지 포스터가 기록한 52홈런이다. 수아레스는 최근 20경기에서 타율 0.370 13홈런 2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어 경신 가능성이 충분하다.

MLB 3루수 시즌 최다홈런도 갈아치울 기세다. 수아레스는 2007년 뉴욕 양키스 시절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3루수 최다홈런(52)에 5개 차이로 다가섰다. 1980년 필라델피아 마이크 슈미트와 2004년 LA다저스 애드리안 벨트레가 보유한 내셔널리그 3루수 최다홈런에는 단 1개만 남았다.

수아레즈는 홈런뿐만 아니라 타점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2타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2010~2011년 조이 보토(36) 이후 신시내티 선수로는 처음이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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