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에서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를 펼치는 정찬성(오른쪽)과 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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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역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의 2차 티켓이 5일 낮 12시에 오픈된다.

12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와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MMA)이 장식한다. UFC 부산 대회 2차 티켓은 ‘옥션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정찬성 외에도 현재 옥타곤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파이터 대부분을 만날 수 있다. 2연승을 노리는 라이트헤비급 정다운(코리안탑팀)과 첫 승 사냥에 나서는 박준용(코리안탑팀)의 출전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지난 17일 UFC 티켓 오픈 기자회견 당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팀매드)와 찰스 조르단(캐나다)의 페더급 매치도 발표됐다. 지난 1일에는 연패 탈출이 시급한 마동현(팀매드)과 ‘스팅’ 최승우(팀 MOB)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파이터 면면 또한 화려하다. 라이트헤비급에서 랭킹 8위 볼칸 외즈데미르(스위스)와 10위 알렉산더 라키치(오스트리아)가 맞붙는다. 플라이급 4위 알렉산드레 판토자(오스트리아)와 9위 맷 슈넬(미국)도 격돌한다.

2주 전 열린 싱가포르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헤비급 파이터 시릴 가네(프랑스) 또한 경기를 치른 후 두 달여만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베로니카 마세도(베네수엘라)와 아만다 레모스(브라질)의 여성 스트로급 매치도 준비돼 있다.

코리안 파이터는 아니지만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도 출전한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격투 단체인 로드FC에서 싸웠던 알라텡헬리(중국)다.

알라텡헬리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57에서 옥타곤에 데뷔, 다나아 바트거럴을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상대는 옥타곤에 입성한지 6년이 된 라이언 브누아(미국)다. 브누아는 UFC 전적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오니 바르셀로스(브라질)와 세이드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의 밴텀급 매치도 부산에서 열린다. 두 선수 모두 종합격투기무대에서 나란히 7연승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