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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백승호 합류, 김학범호 핵심 조각들이 하나씩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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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남자축구대표팀이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1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19 두바이컵에 나설 26명의 U-23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꾸준하게 이름을 올린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 오세훈(아산), 조규성(안양), 김진야(인천) 등은 물론,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재차 부름을 받았다. 가장 이목을 끄는 이는 백승호(다름슈타트). 같은 날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이목을 끌었던 그는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김학범호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으로 치러지는데, 4위 이상을 기록해야 도쿄행을 확정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 등과 엮인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된 만큼, 하루빨리 조직력을 다지는 게 관건이다.

두바이컵을 앞두고 백승호의 합류가 반가운 이유다. 백승호는 다름슈타트로 둥지를 옮긴 이후 꾸준한 출장으로 재능을 꽃피우는 중이다. 거기에 A대표팀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 노련미까지 장착하고 있다. 백패스보다는 전방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 전술에 백승호 같은 출중한 미드필더가 가세한 건 큰 보탬이 된다.

수비형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도 갖춰 적은 인원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올림픽 대표팀에 엄청난 자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AE에서 치를 네 번의 경기를 통해 백승호와 김학범호 구성원 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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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합류는 도쿄올림픽이 머지않았다는 신호탄과도 같다. 진짜 조직력을 다져야 할 때가 다가오는 만큼 김 감독이 구상하는 전술에 핵심 조각들이 하나씩 모이고 있다. 주축이 될 이강인(발렌시아)도 소집될 것이고 부상으로 빠진 이재익(알 라이안), 이동경(울산)도 곧 합류할 전망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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