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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
안준영 PD는 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프듀X 제작진을 비롯한 기획사 담당자들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들은 프듀X 유료문자투표 숫자를 조작해 순위를 바꾸고, 데뷔 멤버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PD는 CJ ENM 계열 음악 채널 엠넷 소속 프로듀서로, 지난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처음 메인 연출을 맡았다. 그는 ‘슈퍼스타K3’, ‘슈퍼스타K4’, ‘,댄싱9’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이른바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안 PD는 이후 ‘국민이 직접 프로듀서가 돼 아이돌을 뽑아 달라’는 취지로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48’ 등 ‘프로듀스’ 시리즈를 기획해 명성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아이오아이’나 ‘워너원’ 같은 인기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방영 내내 이른바 ‘악마의 편집’과 ‘PD픽’, 조작 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그는 별개의 리액션과 멘트 등을 마치 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처럼 갖다 붙여서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프듀X 제작진이 "(안 PD가) ‘누구를 집중적으로 찍어라, 분량 좀 늘리자’는 식으로 말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이나 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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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시즌2 방영모습. /엠넷 |
[김경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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