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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X' 조작 의혹 안준영 PD는 누구? '악마의 편집'으로 방송 내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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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 엠넷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사진)의 과거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일보

스포츠조선


안준영 PD는 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프듀X 제작진을 비롯한 기획사 담당자들과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이들은 프듀X 유료문자투표 숫자를 조작해 순위를 바꾸고, 데뷔 멤버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PD는 CJ ENM 계열 음악 채널 엠넷 소속 프로듀서로, 지난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처음 메인 연출을 맡았다. 그는 ‘슈퍼스타K3’, ‘슈퍼스타K4’, ‘,댄싱9’ 등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이른바 ‘스타PD’ 반열에 올랐다.

안 PD는 이후 ‘국민이 직접 프로듀서가 돼 아이돌을 뽑아 달라’는 취지로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48’ 등 ‘프로듀스’ 시리즈를 기획해 명성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아이오아이’나 ‘워너원’ 같은 인기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방영 내내 이른바 ‘악마의 편집’과 ‘PD픽’, 조작 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그는 별개의 리액션과 멘트 등을 마치 같은 상황에서 나온 것처럼 갖다 붙여서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비난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프듀X 제작진이 "(안 PD가) ‘누구를 집중적으로 찍어라, 분량 좀 늘리자’는 식으로 말한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저녁이나 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일보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영모습. /엠넷


[김경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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