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뿅뿅 오락실]
올해의 게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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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 시장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균형이 강조됐고,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이 두드러졌습니다. 구글플레이 기준 올해의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작품인데요, 기존 인기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의 세계관과 음악,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 오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스킬 연출과 기본 공격 배분 등 과감한 변화를 줬습니다. 익숙한 옷을 입었지만, 손에 쥐는 감각은 달랐던 셈이죠.
‘멀티플랫폼 게이밍의 확장’도 눈에 띄었습니다. PC와 모바일을 오가며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를 재해석해 PC·태블릿·모바일 간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며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으로 선정됐습니다. 기존에 소개해 드린 적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이런 흐름 속에 PC 플랫폼에서 성과를 내며 ‘올해를 빛낸 PC 게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K-게임의 저력도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국내 중견 게임사 그라비티가 올해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내놓은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으로 선정됐습니다. 인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크래프톤이 배급한 ‘쿠키런 인디아: 러닝 게임’은 인도 국민 간식인 ‘굴랍 자문’ ‘카주 카틀리’ 쿠키가 등장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에서 ‘올해의 베스트 게임’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내년에도 한국 게임의 흥행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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