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6일 방영된 SBS ‘8뉴스’ 방송화면.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시즌 3, 4격인 ‘프로듀스48(이하 ‘프듀48’)’과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방영된 SBS ‘8뉴스’는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듀X’와 ‘프듀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시즌 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안 PD와 Mnet의 김용범 CP는 사기,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5일 함께 구속됐다. 김모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 ‘프듀X’의 이모 PD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영장은 기각됐다.

‘8뉴스’는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는데 한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Mnet의 또 다른 아이돌 오디션 ‘아이돌학교’ 순위 조작 여부도 수사 중이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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