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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천윤혜기자]'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던 니와 시오리가 첫 시즌에서도 조작 가능성을 폭로해 파장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니와 시오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도 조작 정황이 있었음을 폭로했다.

그는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불공정한 레이스로 진행된다. 때문에 시즌1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다"며 "'PICK ME'(픽미)를 처음 들었을 때도 일부 소속사 연습생들은 이미 곡과 안무를 완벽하게 연습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그 방송 이후 많이 힘들었다"며 "저 같은 연습생이 대부분이다. 연습생이 잘못이 있다고만 할 수 없다는 것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니와 시오리가 언급한 '그 방송'은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내용을 밝힌 MBC 'PD수첩'인 것으로 보인다.

니와 시오리의 폭로글은 현재 일고 있는 조작 논란에 기름을 끼얹으며 더욱 확산됐고 논란이 심화됐다. 그 때문이었는지 니와 시오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글을 게재, "말주변이 없어서 오해를 살 만한 트윗이 됐다면 정말 죄송하다"며 "저는 단지 제작자와 기획사 사람들이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습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휘둘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데뷔조 아이들도 똑같이 힘들어했다. 연습생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덧붙였다.

니와 시오리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이전 글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지만 이미 파장은 커진 상황. 니와 시오리의 주장이 맞다면 첫 시즌부터 조작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니와 시오리의 말처럼 아무 것도 모르고 데뷔를 하기 위해 애쓴 연습생들 역시 피해자일 뿐.

현재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안 모 PD는 '프로듀스'시즌1과 시즌2는 조작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과연 조작의 기운이 첫 시즌까지 뻗어 있던 것일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니와 시오리는 지난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에 마제스티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출연, 1회에서 68위를 기록했으며 5회에서 전체 77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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