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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최상의 시나리오’…한국, 일본전 선발로 이승호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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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일본(도쿄돔) 이혜진 기자] 조금은 편안해진 일본전, ‘영건’ 이승호(20·키움)가 출격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과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라운드 선발투수로 이승호를 예고했다. 이승호는 지난 8일 쿠바와의 예선라운드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선 23경기에 나서 8승5패 평균자책점 4.48을 마크했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그려졌기에 가능하다. 한국은 15일 멕시코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앞서 미국이 대만을 잡아준 터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시에 도쿄올림픽 티켓이라는 1차 목표까지 이뤘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 ‘에이스’ 양현종 대신 이승호를 꺼내들 수 있는 배경이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릴 수 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17일 결승전에 양현종, 김광현을 모두 투입시킬 수 있게 됐다. 가장 강력한 카드 두 개를 한꺼번에 꺼내들 수 있는 만큼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다. 나아가 이승호가 귀한 경험을 얻게 됐다. 관심이 쏠리는 일본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이승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주인공은 우완 기시 다카유키(35·라쿠텐 골든이글스)다. 13년차 베테랑으로, 8시즌이나 두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선 대만과의 예선라운드에 구원 등판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으며, 슈퍼라운드 호주전에선 세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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