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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레드카드 2장에 PK 2개 헌납…김학범호 따끔하게 혼났다 [한국 3-3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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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학범호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경기 막바지 2명이 퇴장하고 2골 차 리드를 잃어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김학범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2 대표팀은 17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19 두바이컵 3차전에서 이라크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사우디아라비아(2-0), 바레인(3-0)을 연파했던 한국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조규성(안양), 김대원(대구), 엄원상(광주), 조영욱(서울)을 전진 배치해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2분 김대원이 추가골이 터질 때만 해도 낙승이 예상됐다.
매일경제

한국 U-22 대표팀은 17일 벌인 이라크와 2019 두바이컵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후반 17분 이동준(부산)이 얻은 페널티킥을 조규성이 실축하면서 흐름이 꼬였다. 후반 25분 세트피스 수비가 엉성했던 한국은 2분 뒤 코너킥 과정에서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의 자책골로 실점했다.

한국은 후반 35분 이동준이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으나 악재가 겹쳤다. 후반 29분 맹성웅(안양), 후반 44분 이유현(전남)이 잇달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한국은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5분 이후 페널티킥 2개를 헌납하며 허무하게 비겼다.

한편, 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8시45분 아랍에미티르와 두바이컵 최종전을 치른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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