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는 14일 홈페이지에서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 2회전 결과를 발표했다. 박인비는 2회전에서 박성현과 맞붙었는데, 투표 결과 50.33%를 기록해 승리했다. 박인비와 박성현의 표차는 29표로 1% 차이도 나지 않았다. LPGA 투어는 "트위터 투표에서는 박인비가 이겼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박성현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박인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
LPGA 투어는 지난달 말부터 선수 16명을 추려 최근 10년간 최고 선수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16명은 최근 10년 사이 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개인 성적 및 솔하임컵이나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등 단체전 출전 경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16명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팬 투표 맞대결을 펼쳐 더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박인비는 1회전에서 미셸 위(미국), 박성현은 유소연(29)을 각각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으나 4강 티켓은 박인비가 가져갔다. 박인비의 4강 대진 상대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다. 리디아 고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회전에서 팬 투표 58%를 획득해 4강에 진출했다. 남은 4강 티켓 두 장은 쩡야니(대만)-고진영(24), 브룩 헨더슨(캐나다)-렉시 톰프슨(미국) 중 팬 투표 승자에게 각각 돌아간다.
4강 팬 투표는 한국 시간으로 2020년 1월 2∼3일에 진행되고 결승 팬 투표는 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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