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L 제공

[OSEN=이승우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GC는 28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KGC는 2연승으로 시즌 17승 10패, 공동 2위로 점프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이 끊기며 12승 15패로 7위에 머물렀다.

KGC에선 2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골밑을 장악한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이 빛났다. 여기에 박형철(15점 2리바운드 2스틸), 기승호(15점 7리바운드)가 지원했다. 삼성의 닉 미네라스는 30점 4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패했다.

KGC는 1쿼터에 양희종이 내외곽에서 8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승호와 박형철은 3점슛으로 득점을 지원했다.

삼성은 미네라스가 1쿼터에만 15점을 쓸어담으며 활약했다. 특히 3점슛을 3개나 성공시켰다. 1쿼터는 20-20 동률로 끝났다.

2쿼터 들어서도 양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삼성은 장민국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듯 했으나 KGC도 박형철의 3점슛 3개로 맞섰다. 이후 KGC는 크리스 맥컬러, 박지훈, 브라운 등의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41-39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양 팀은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여기서 KGC는 기승호의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또한 브라운이 골밑에서 힘을 내며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에서 13-5로 앞서며 3쿼터를 62-59로 앞서갔다.

4쿼터엔 삼성이 거세게 추격했다. KGC가 득점을 못하는 사이 삼성이 장민국의 3점슛, 김동욱의 자유투로 리드를 가져왔다.

KGC는 작전 시간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형철의 3점슛, 브라운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이어 브라운이 원핸드 덩크로 70-7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GC는 브라운이 골밑에서 맹공을 퍼붓는 사이 삼성은 김동욱이 5반칙 퇴장당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결국 경기는 81-80 KGC의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