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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사인 훔치기' 연루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도 사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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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카를로스 벨트란(가운데) /연합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신임 감독에 선임됐던 카를로스 벨트란(42)이 ‘사인 훔치기’ 연루로 인해 결국 사퇴했다.

야후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벨트란이 메츠 구단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츠 구단 제프 윌폰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브로디 반 외게넨 부사장 겸 단장은 성명을 통해 “어젯밤과 오늘 아침 잇따라 벨트란을 만나 결별을 결정했다”라며 “쉬운 결정이 아니었지만, 현재 상황에서 벨트란이 감독을 계속하는 것이 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개월여 진상조사를 거쳐 지난 14일 휴스턴 구단의 제프 르나우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1년간 무보수 자격 정지를 징계했다. 구단에는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고 벌금 500만 달러를 부과했다.

휴스턴은 커미셔너 사무국의 발표 직후 르나우 단장과 힌치 감독을 곧바로 경질했다. 당시 코치였던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에 이어 주축선수였던 벨트란마저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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