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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천하람, 尹 축하난 버린 야당 의원들에 일침…"공사 구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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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도 조국에 보내고 싶어서 보냈겠나"

아시아투데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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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공개적으로 버리거나 거절한 데 대해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개인은 존중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헌법기관, 직위는 존중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윤 대통령은 22대 국회 개원 이틀째였던 전날 여야 신임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줄줄이 공개적으로 이를 거절하는 릴레이를 벌였다.

조 대표와 박은정, 김준형, 차규근 의원 등이 페이스북에 축하 난의 사진과 함께 이를 거절한다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 중 한 의원은 "잘 키워서 윤 대통령이 물러날 때 돌려드리겠다"고 비꼬아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을 표하는 등 공개 메시지를 내며 난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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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 난에 물을 주고 있다./천하람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반면 축하 난에 물을 주는 사진을 게시한 천 원내대표는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야당과 적극적인 협치를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난을 버려야지 왜 물을 주냐고 항의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입장 바꿔서, 윤 대통령도 조국 대표에게 난을 보내고 싶어서 보냈겠냐"며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라면 이준석 전 대표, 조국 대표 등 여러 야당 의원에게는 안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행정부의 수반이자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입법부의 구성원이자 역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기관 대 기관'으로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부권 행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정치적으로 심판을 할 때는 하더라도 헌법기관에 대한 상호존중은 있어야 한다"며 "난을 버리는 것은 최소한의 공사구분을 못하고 헌법기관에 대한 상호존중을 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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