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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한국vs호주, 사우디-우즈벡…AFC U-23챔피언십 4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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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회 연속 4강…오는 22일 결승 진출 도전

뉴스1

대한민국 U-23 대표팀 이동경이 19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역전 프리킥을 성공 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거둬 4강행을 확정 지었다. 2020.1.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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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매치업이 확정됐다. 대한민국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이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들 중 3개 국가만 다가오는 여름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본선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8강에서 2-1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 1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터진 조규성의 선제골로 기세 좋게 출발했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잡으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넣어야할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흐름이 묘하게 변했고, 결국 후반 30분 요르단에 일격을 허용했다.

1-1 원점이 된 상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돌입하면서 모두가 연장 승부를 예상하고 있을 때 극적인 반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동경이 자신이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 같은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2-1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1회 대회부터 4회 연속 4강(4위→준우승→4위→?)에 오르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 1경기만 더 승리해 결승에 오르면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됐다.

상대는 호주. 김학범호는 전날(18일) 연장 승부 끝에 시리아를 꺾고 먼저 준결승에 진출해 있는 호주와 오는 22일 오후 10시15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또 다른 4강 매치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로 확정됐다. 지난 2018년 3회 대회 우승팀인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이 막차로 4강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19일 오전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랍에미리트와의 대회 8강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3분 UAE의 자에드 알 아메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UAE의 행복은 거기까지였다.

우즈베키스탄은 실점 후 3분 뒤인 전반 16분 알리자노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26분 코빌로프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전반 41분 보조로프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2골차로 달아났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9분 야크시보에프의 쐐기골 그리고 종료 직전 투크타시노프의 5번째 득점까지 터지면서 5-1로 경기를 마무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즈벡은 태국을 꺾고 먼저 준결승에 선착해 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행을 다툰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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