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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머니게임’ 고수X이성민, 실패 딛고 연합군 결성 [M+TV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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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머니게임’ 고수 이성민 사진=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머니게임’ 고수와 이성민이 연합군을 결성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제작 제이에스픽쳐스‧기획 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이혜준(심은경 분)이 TF팀 내부에 있던 유진한(유태오 분) 끄나풀의 정체를 알아냈다.

이날 이혜준을 구하기 위해 총상을 입은 유진한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유진한의 부상에 책임감을 느낀 이혜준은 컨퍼런스를 뒤로한 채 그의 병실을 찾았고, 안정적인 상태를 확인한 뒤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유진한은 이혜준을 향한 호감을 고백하며 ‘내 사람’이 되어달라고 했다. 이혜준은 고백을 거절했다. 유진한에게 조희봉(조재룡 분)과 한상민(최웅 분) 중 스파이를 가려낼 수 있는 밑밥을 던져 조희봉이 배신자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혜준은 서양우(유승목 분)의 죽음에 조희봉이 관여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이혜준은 이 사실을 허재(이성민 분)에게 보고하지 못했다.

반면 허재는 바하마의 후계자가 한국에 들어와 중국 측과 접촉하는 것을 목격한 가운데 한국을 둘러싼 미‧중 강대국들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했다. 유진한이 한국에 들어온 시점에 의문을 품은 허재는 채이헌(고수 분)에게 바하마와 차이나머니의 결탁에 우려를 표했다. 또한 허재는 이혜준을 TF팀 업무에서 배제하라고 명령했다.

조희봉 문제로 고민하던 이혜준은 결국 채이헌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조희봉의 배신을 믿고 싶지 않았던 채이헌은 이혜준이 유진한에게 현혹돼 휘둘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혜준은 되려 채이헌이 유진한에 대한 악감정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이헌 역시 조희봉의 수상쩍은 행동을 수 차례 목격했다. 마음을 추스르고 돌아온 그는 이혜준에게 사과를 하며, 당분간 조희봉 건을 비밀에 부쳐달라고 부탁했다.

허재는 바하마 먹튀와 토빈세 실패 등의 여파로 경제 불황이 심각해지자 무거운 마음으로 채병학(정동환 분)이 사망한 야산을 찾았다. 자신이 채병학을 밀어버린 낭떠러지에 앉아 괴로움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허재는 “실패는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다. 포기해버리는 그 어느 순간 실패가 규정되는 것”이라며 재기를 다짐했다.

같은 시각 채이헌도 부친의 위패가 모셔진 사찰에 있었다. 그 역시 좌절감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때마침 법당에 들어선 허재가 이를 목격했다. 같은 상처를 품게 된 채이헌과 허재의 심리적 거리는 부쩍 가까워졌다. 허재는 채이헌에게 “내가 가는 길에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며 제안해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이에 채이헌과 허재가 진정한 연합군을 이뤄 해외자본들의 위협 속에서 한국 경제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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