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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피홈런에 폭투까지’ 노경은, 청백전 3이닝 3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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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36)이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 홈런을 허용했다.

노경은은 23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진행한 두 번째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폭투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9일 첫 번째 청백전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노경은은 1회말 1사 후 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차도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이대호와 신본기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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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은 23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 청백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2회말 2사 1루에서 김준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2012년 롯데에 지명된 김준태는 KBO리그 통산 홈런이 2개다.

김준태는 “속구만 노렸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 감독님께서 ‘스트라이크 존에서도 본인만의 가상의 중앙 타겟을 설정해 타격하라’고 강조하셨다. 지시대로 타격했는데 운이 좋게도 홈런이 됐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은 피홈런 뒤 민병헌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2회말을 마쳤다.

3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첫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다만 안타(신본기)와 볼넷(마차도) 1개씩을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한편, 백팀의 선발투수 샘슨도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폭투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1, 2루에서 정훈, 3회초 1사 2루에서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한편, 6이닝으로 펼쳐진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린 전준우가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전준우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에 (수훈 선수 선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연습경기 기록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시즌 개막에 맞춰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완벽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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