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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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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STAR] '2연속 선발+의욕적' 이승우, 아쉬웠던 중거리슛+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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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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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이승우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전반에 나온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을 뛰던 도중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경기를 온전히 마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신트 트라위던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19-20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탕다르 리에주와 0-0으로 비겼다. 3연패 중이던 신트 트라위던은 무승 탈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승우는 일본 공격수 스즈키 유마와 최전방에 배치돼 상대 골문을 노렸다. 데 브라인, 콜롬바토 등 주전 미드필더들이 뒤에서 받쳤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승우는 2경기 연속 선발에 3경기 연속 출전으로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음을 증명했다.

그런 믿음에 보답하듯 이승우는 초반부터 강호인 리에주를 상대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전반 초반 나왔다. 이승우는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드리블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이후 전반 38분 리에주 센터백인 반회스던이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이승우와 신트 트라위던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기 시작했다.

공격적으로만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승우는 한 명 적은 상태로도 잘 버틴 리에주 미드필더들과 자주 몸싸움을 벌이며 주도권을 내주려 하지 않았다. 한 차례 공격 상황에서 실수로 공을 내주자 끝까지 따라붙어 역습을 저지하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 옐로 카드도 나왔다.

나름대로 경기 템포에 무난하게 따라가던 이승우는 후반 22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만 했다. 공격 상황에서 다리에 통증을 느낀 듯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이승우는 자신에게 향한 공을 다시 일어나 처리한 뒤 잔여 시간을 소화하지 못할 것 같다는 수신호를 보냈다. 결국 이승우는 나종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신트 트라위던은 이후 아사모아-더킨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골을 노렸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승우에게는 아쉬운 경기가 됐다. 입지를 확실히 넓힌 경기가 됐지만 수적 우세인 것을 활용해 첫 골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계속 기회를 받고 있었고 지난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를 온전한 몸상태로 마치지 못한 것 역시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 신트 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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