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는 LA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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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레이커스)가 입장을 바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서라면 무관중 경기도 괜찮다는 뜻은 내비쳤다. 앞서 제임스는 지난 7일 “팬이 없다면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제임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LA타임즈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탠스를 바꿨다. 제임스는 “당시 바이러스로 인해 무관중 경기가 논의되고 있는걸 모른채 ‘팬없이 경기하겠느냐’는 질문에 답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NBA 사무국은 각 구단과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각 구단과 무관중 경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NBA 사무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선수와 취재진이 6피트(1.8m)~8피트(2.4m) 떨어져 인터뷰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제임스도 6피트 떨어져 인터뷰를 가졌다.
제임스는 “난 팬없이 경기를 치르면 굉장히 실망스러울거다. 난 가족과 팬을 위해 뛴다”면서도 “선수와 구단, 리그 안전을 위한 최선이라면, 그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700명을 넘어섰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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