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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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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코로나19 여파로 4월 2개 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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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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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월 2개 대회를 취소한다.

KLPGA는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각각 4월 9일부터 12일, 4월 24일부터 26일 열릴 예정이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3월 대만여자오픈에 이어 4월 국내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대만여자오픈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미 취소된데 이어 4월 개최 예정이었던 두 개 대회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KLPGA는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자체, 병원, 보건소,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및 대회장 대응 매뉴얼 수립 등을 준비해 왔으며, 프로암 취소 또는 무관중 경기 도입 등 다양한 방식의 운영안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결국 팬데믹이 선언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짐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대회와 행사 진행에 큰 지장을 주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땀과 노고가 들어가는 만큼, 주최사인 타이틀 스폰서, 대행사, 방송사, 골프장 및 관계자와 대회 진행여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취소된 이후의 다음 일정은 4월 30일 개막하는 크리스 F&C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이다. KLPGA는 "이후 대회는 연초에 발표한 투어 스케줄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대처하도록 하겠다"며 "KLPGA 선수 뿐만 아니라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시는 대행사, 후원사, 미디어 그리고 특히 KLPGA를 사랑해주시는 골프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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