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l강경윤 기자] 배우 곽도원이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곽도원은 "극단 생활은 너무 재밌다. 그런데 먹고 사는 게 막막했다."면서 "학력은 고졸, 자격증도 없고, 부모님은 돌아가셨고, 가족들은 연락 두절에 수입은 10원도 없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곽도원은 금융위기가 불어닥쳤던 1990년대 후반 건설현장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왔을 때 일명 '막노동' 현장에서 6개월 정도 일했다. 건물에 철근을 까는 일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 무대 인사 당시 곽도원은 자신이 일했던 건물을 다시 찾게 됐다.
곽도원은 "무대 인사를 하러 갔는데 내가 공사했던 그 건물이더라. 무대 인사를 하고 관객들한테 '이 건물 내가 지었다. 철근 결속선 진짜 짱짱하게 잘 묶었으니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시라'라고 했더니 관객들이 격려의 박수를 쳐줬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김희철은 크게 공감하며 "많이 감격스러웠을 것 같다. 나도 TV를 보면 감격스럽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공장을 다니면서 브라운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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