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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IOC, 도쿄올림픽 예선 6월29일까지…日언론 "IOC 변덕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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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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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의 예선 기한을 확정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IOC는 8일(이하 한국시간)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에 따른 예선 원칙을 발표했다. 33개 종목 국제경기연맹(IF)은 2021년 6월29일까지 예선을 완료해야 하며,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7월5일까지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라는 것이다.

또한 IOC는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의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출전권을 따낸 선수는 전체의 57%에 해당하는 65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IOC의 발표를 두고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변덕스러운 IOC'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날을 세웠다. IOC가 출전권 관련해 입장을 계속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문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3월26일 '도쿄올림픽 대표로 결정된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2021년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코넬 IOC 경기부장은 지난 2일 '선수 출전 자격은 NOC의 권리'라며 각 NOC에 문제를 떠넘겼다"며 "그러더니 이번에 다시 마코넬 경기부장의 발언을 뒤집는 발표를 내놨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IOC가 입장을 바꿨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IOC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의 자격을 보호하면서 내년에 좋은 기량을 발휘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IOC의 입장이 크게 달라졌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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