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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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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or 쪽박’ MLB.com 선정, 역대 가장 기대받은 1위 유망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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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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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유망주들은 어떤 기대를 받았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우리는 2004년부터 유망주 랭킹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16명의 선수가 유맹주 랭킹 1위에 올랐다. 당시 유망주들이 받았던 기대치를 토대로 역대 1위 유망주들을 소개한다. 물론 모든 유망주가 성공하지는 않았다”며 지난 16년간 최고의 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을 소개했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은 유망주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꼽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8년 미드시즌과 2019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큰 기대속에 빅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는 123경기 타율 2할7푼2리(464타수 126안타) 15홈런 69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

MLB.com은 “게레로는 귀가 먹먹할 정도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는 우리가 처음으로 타격 만점(20-80스케일 80점)을 준 유망주다. 그리고 그는 마이너리그를 슬래시라인 .331/.414/.531을 기록하고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투타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름을 올렸다. 2018년 프리시즌 1위를 기록한 오타니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서지는 못했지만 투타에서 모두 기대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데뷔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MLB.com은 “우리는 오타니 같은 유망주를 본적이 없다. 투타 양면에서 모두 기량이 뛰어난 오타니는 유망주 랭킹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그는 투수로는 1순위 유망주이지만 외야수로는 톱10급 유망주였다”고 평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는 유망주 당시 기대치로는 5위에 머물렀다. MLB.com은 “우리는 트라웃의 현재 위치 때문에 이번 명단에서 더 높은 순위를 배정했다. 하지만 유망주 당시 트라웃은 2011년 딱 한 차례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고, 2012년에는 맷 무어(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서 3위에 머물렀다”고 트라웃을 5위에 둔 이유를 밝혔다.

브라이언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과 델몬 영은 유망주 시절 기대치로는 트라웃을 능가했다.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벅스턴은 2013년 미드시즌부터 2015년 미드시즌까지 유망주 랭킹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정작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87경기 타율 2할6푼2리(271타수 71안타) 10홈런 46타점 OPS 0.827을 기록하며 다시 기대감을 높였다.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영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엄청난 기대를 모았지만 통산 1118경기 타율 2할8푼3리(4108타수 1162안타) 109홈런 566타점 OPS 0.737을 기록하고 2015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 무대에서 사라졌다.

2012년 트라웃을 제치고 유망주 랭킹 1위를 차지한 무어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잠재력을 만개하는듯 했지만 부상 이후 급격한 기량 하락을 겪었고 지난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겨울에는 소프트뱅크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건너갔다.

MLB.com은 “지금 생각해보면 2012시즌을 앞두고 무어를 트라웃과 하퍼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무어는 마이너리그에서 200개가 넘는 탈삼진을 기록했고 2011년 퓨처스게임에서 시속 100마일(160.9km)을 찍은 최고의 투수 유망주였다. 그는 2013년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잠재력을 완전히 만개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대부분의 역대 1위 유망주들은 빅리그에서 나름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조 마우어(은퇴), 요안 몬카다(시카고 화이트삭스), 데이빗 프라이스(LA 다저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앤드류 베닌텐디(보스턴 레드삭스),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코리 시거(다저스), 제이 브루스(필라델피아), 쥬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지금까지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올해 1위에 오른 완더 프랑코(탬파베이)는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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