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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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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 챔피언 탄생 하나'…KPGA 루키 4인방 2020시즌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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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권성문-노성진-박희성-이규민 /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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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초로 2000년대생 챔피언이 탄생할까.

2000년대생 '루키 4인방'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모습을 보인다. 2001년생 권성문과 노성진 그리고 2000년생인 박희성과 이규민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한 이재경이 1999년생으로 아직 KPGA 코리안투어에서 2000년대생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권성문, 노성진, 박희성, 이규민 등은 "2000년대생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의 우승컵을 가져갈 것"이라는 각오로 훈련에 한창이다.

▲권성문, 노성진 "매 대회 최선 다할 것…자신 있고 과감하게 승부"

권성문과 노성진은 "꿈에 그리던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하게 돼 행복하다"며 "신인 선수인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패기 넘치는 플레이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2월15일생인 권성문은 2018-2019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고 2019년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위에 올라 2020년 시드를 확보했다.

권성문은 "정확한 아이언샷이 최대 무기지만 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퍼트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며 "올해 목표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것이다. 우승 찬스를 맞이하게 되면 자신 있고 과감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진은 2001년 2월28일생으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대회 중등부에서 우승했고 2018년에는 KPGA 챌린지투어 첫 출전 대회였던 KPGA 챌린지투어 5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이번 시즌 시드를 획득한 노성진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290야드 정도된다. 방향성도 안정적"이라며 "매 대회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투어 첫 승도 목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희성, 이규민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과 우승 욕심"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박희성과 이규민은 나란히 "투어 데뷔 첫 해 사고 한 번 쳐보겠다"며 "명출상과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0년 7월4일생인 박희성은 2015-2016년,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아마추어 시절 크고 작은 전국 규모 대회에서 총 10번 이상의 우승을 경험했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위에 올라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박희성은 "쇼트게임이 강점"이라며 "데뷔 시즌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동계훈련을 통해 잘 보완했다. 생애 한 번뿐인 명출상에 큰 욕심이 난다"고 설명했다.

2000년 8월19일생인 이규민은 2019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KPGA 챌린지투어 1회대회 우승 포함 톱10에 4회 진입하는 활약을 발판 삼아 2020 시즌 시드를 확보했다.

2016-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이규민은 2017년 제28회 전국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그 해 국내에서 열린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규민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즐기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신인이지만 프로 선수인만큼 목표는 우승이다. 명출상을 비롯해 최대한 많은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소망을 나타냈다.

권성문, 노성진, 박희성, 이규민은 그 누구보다 설레는 마음을 갖고 2020 시즌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이 미뤄진 상태다.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실력 발휘를 하고 싶지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아쉬워할 수 만은 없다"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관련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훈련중이다. 빠른 시일 내 극복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입 모아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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