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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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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UFC 249 개최...언더독 돌풍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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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개이치. 사진=저스틴 개이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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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크루즈. 사진=도미닉 크루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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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 UFC가 돌아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UFC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잭슨빌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UFC 249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라이트급 랭킹 1위 토니 퍼거슨(미국·26승3패)과 랭킹 4위 저스틴 개이치(미국·22승2패)가 잠정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또한 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미국·15승2패)는 도전자 도미닉 크루즈(22승2패·미국)과 맞붙는다.

지난달 UFC 249 대진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 격투기 팬들의 이목이 미국 플로리다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격투기 전문가들 사이에서 승부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동료 선수들은 오히려 챔피언이나 상위랭커 보다 ‘언더독’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개이치의 훈련을 도운 라이트급 비닐 다리우쉬(미국·18승4패1무)는 “힘든 훈련도 무리없이 소화한 개이치는 기계다”라고 평가했다. ‘UFC 공무원’ 도널드 세로니(미국·36승14패) 역시 “퍼거슨은 박살이 날 것”이라며 개이치의 손을 들었다.

외신에서도 “퍼거슨이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연이은 일정 변경으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퍼거슨의 나이가 많다는 점도 개이치의 승리를 점치게 하는 이유다.

밴텀급 타이틀전도 메인이벤트 못지 않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루즈가 약 3년 반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지만 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한때 경량급 최강자로 군림했던 T.J. 딜라쇼(미국·17승4패)는 “크루즈는 기술적이지 않지만 초반에 기선 제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그는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비급 랭킹 1위 다니엘 코미어(미국·22승2패) 역시 “크루즈는 준비의 끝판왕”이라며 “무엇보다도 챔피언 벨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높게 사며, 컨텐더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UFC 249대회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생중계힌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과 17일에도 UFC Fight Night(이하 UFN) 경기가 연이어 펼쳐진다. 14일에는 라이트헤비급 세계 랭킹 3위 앤서니 스미스(미국·32승14패)와 8위 글로버 테세이라(브라질·30승7패)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로는 헤비급 오빈스 생프루(미국·24승13패)와 벤 로스웰(미국·37승12패)의 경기가 펼쳐진다.

17일에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헤비급 세계 랭킹 8위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45승18패)와 랭킹 9위 월트 해리스(미국·13승7패)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여성 스트로급 랭킹 6위 클라우디아 가델라(브라질·17승4패)와 안젤라 힐(미국·12승7패)가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반면 오는 6월 7일 호주 퍼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UFC 251 경기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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