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NBA, 2~4주 안에 시즌 재개 여부 결정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을 중단한 미국프로농구(NBA), 시즌 재개를 준비한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덤 실버 커미셔너와 리그 이사회가 가진 회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실버 커미셔너는 앞으로 2~4주의 시간을 갖고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할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경제 재개를 진행하는 주들의 신규 확진자 현황, 코로나19에 심각한 영향을 받은 환자들의 사례와 원인, 검사 방법의 발전, 다른 리그에서 확진자가 나왔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NBA가 시즌 재개를 준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ESPN은 회의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구단주들은 리그 사무국이 시즌이 재개됐을 때 건강상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세를 준비중이고 NBA 노사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선수들이 시즌을 다시 시작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 커미셔너는 이 자리에서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수들 중 확진자가 나온다고 해서 리그 전체를 중단시키지는 않을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수의 양성자가 나와야 '너무 많은' 상황으로 인식할지는 NBA 노사, 그리고 의료 전문가들이 앞으로 논의해야 할 내용 중 하나다.

리그가 재개됐을 때 어떤 형식으로 진행될지도 결정해야 한다.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지, 아니면 더 많은 팀에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주기 위해 토너먼트 대회를 열지를 결정한다.

한편, 실버 커미셔너는 이 자리에서 여러 구단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는 환경에 대해 '버블 격리'라는 표현대신 '캠퍼스같은 환경'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1~2개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이 장소들은 플로리다주 올랜도, 혹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가 유력하다. greatnem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