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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엑자시바시 구단·동료에 감사"…중국 등 새 둥지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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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연경에게 감사 인사 전하는 엑자시바시 구단
(서울=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구 간판 김연경(32)이 소속팀 터키 엑자시바시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엑자시바시 구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상호 합의 과정을 거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20.5.22 [엑자시바시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 여자배구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32)이 두 시즌 동안 뛴 터키 엑자시바시 구단과 동료를 향해 감사 인사를 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22일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엑자시바시 구단과는 상호 합의 과정을 거쳐 결별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김연경이 남은 선수 인생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기를 기원했다. 김연경 역시 좋은 추억을 만들고 2년간 많은 지원을 해준 구단 관계자 및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엑자시바시 구단은 전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김연경은 두 차례 터키 슈퍼컵 우승과 한 차례 컵 대회 우승,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챔피언십 동메달(2018년)과 은메달(2019) 획득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고, 2019-2020시즌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아쉽지만) 월드스타 김연경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김연경이 건강하게 남은 선수 인생을 펼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연경, 터키리그 중단으로 귀국
터키에 머물던 김연경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연경은 지난 2018년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했고, 이달 계약이 만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터키리그가 조기에 종료해 김연경은 4월부터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김연경은 중국, 유럽 등 여러 선택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코로나19도 계약의 변수다.

중국과 유럽 언론은 김연경의 중국 베이징행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연경은 새 소속팀을 찾은 뒤에 미디어데이 등을 통해 언론, 팬과 만날 계획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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