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LG 라모스. / soul1014@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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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LG 트윈스 라모스(26)의 타구는 홈런이었을까, 2루타였을까.
라모스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LG는 3-6으로 패했다.
이날 논란이 된 타구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나온 라모스의 11호 홈런이었다. 라모스는 키움 선발투수 최원태의 6구째 시속 144km 투심을 받아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타구는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은 타구가 펜스에 맞고 넘어간 것이 아닌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중계 영상에서 확인한 타구는 확실히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다. 카메라 각도에 따라 타구가 펜스에 맞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곧바로 담장을 넘어간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타구는 어쨌든 담장을 넘어가 관중석 의자를 때렸다. 하지만 고척돔의 경우 외야 펜스 아래에 빈 공간이 있어 타구가 담장 앞에서 바운드가 되더라도 관중석으로 넘어가 의자를 때릴 수 있다. 해당 중계 화면에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결과적으로 비디오 판독 센터는 이 타구를 홈런으로 판단했다.
최원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모스가 잘치긴 했다. 하지만 그 타구는 2루타인데 비디오판독 센터에서 홈런을 주더라.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라모스는 자신의 11호 홈런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듯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4구째 149km 직구를 받아쳐 12호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40m, 의문의 여지가 없는 홈런이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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